오늘은 한정식 코스 요리를 먹기 위해
내덕동에 위치한 "가화 한정식"에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구 mbc 쪽이고, 차량 방문시
건물 옆뿐만 아니라
노상에도 주차 구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주차하기는 편합니다.
주소 : 청주시 청원구 내덕로 27
메뉴 : 가화주문정식 50,000원
가화특정식 40,000원
가화정식 30,000원
운영시간 : 월 ~ 금 10:00 ~ 22:00 (매달 1, 3번째 화요일 휴무)
위치는 농업고등학교 방면에서 구 MBC 방향으로
오른편에건물로 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어요~
건물 옆으로 주차하기 쉽게 안내도 해주시고,
노상에도 주차할 수 있어 자차를 이용하셔도 편하게
오실 듯 합니다. 다만 예약은 꼭 하셔야 할 듯해요~
일요일 저녁에도 모든 방들이 예약이 꽉 차 있더라고요
저희는 진실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어른 5명 아이 1명
특정식 40,000원으로..
저희 아이는 5살인데 따로
아이들 메뉴는 없어서 추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착하니 우선 테이블에 각자의 그릇과 숟가락 세트를
세팅해 주셨어요
오른쪽에 작은 숟가락으로는
첫 음식인 호박죽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다는
유기그릇에 음식이 나와서 놀랬고,
그 무게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서빙해 주시는 분들 이 무거운 유기그릇을
매번 옮기시느라 힘드실 듯 하네요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빨간 물김치이에요~
개인적으로 물김치를 좋아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고 맛을 볼까 말까 고민했네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맛은 봐야 해서
한입 했는데, 약간 매콤하면서
많이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개인 입맛이라서 맛없다 맛있다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네요~
그래도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은 받았습니다.
가화 한정식에서 맛있다고 자부하시는
두텁떡이 나왔습니다.
식사 코스 중간에 떡이 나와 조금 의아하지만
그래도 이곳의 자랑이라고 하니 맛을 봐야겠지요~
안에 팥앙금이 들어있었고, 고물이 입맛에 딱 이었어요
다음에 나온 소고기 야채 말이에요
호박죽과 두텁떡을 먹고 나니 약간 배부름? 안되는데..
느껴져서 소고기 야채말이는 조금 나중에 먹었는데
고기가 저한테는 약간 질긴 느낌이었어요
나오자마자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야채는 신선하고 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우리 와이프가 좋아하는 냉채~
겨자 소스와 새우살 각종 야채가 아주 잘 어우러져
신선하고 겨자의 알싸함이 조화롭게 느껴졌어요~
다시 입맛을 돋와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다음에 나온 것은 3종류의 회였어요
전복, 문어숙회, 하나는 참치였던 거 같아요
살짝 얼어서 차갑게 나왔어요
전복회가 개인적으로 오독오독하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회는 무난하고
깔끔하네요~
다음에는 형형색색 구절판이에요~
고기, 새우살, 전복 얇게 썬 거, 야채?
정확히 기억이 다 안 나지만
잘 싸서 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삼삼하고 담백했습니다.
적당량으로 주문수에 맞게 나와서 많이
부담되는 양은 아니에요
전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참 좋아하는데
흑임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가 나왔어요
흑임자 소스가 너무나 맛있어요
이 소스라면 어떤 샐러드라도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두릅나물도 나왔는데 항상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던 맛이라 초고추장 없이
먹으니 색다른 맛이긴 했어요
중간중간 쌉싸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배부름이 천천히 찾아오고 있어요
이제 3종류의 전이 나오네요
두 종류의 버섯 전인 거 같았고요
하나는 생선 전입니다.
왼쪽 첫 번째는 전이라기보다는 튀김에 가까웠고요
두 번째는 버섯 안에 다진 속이
채워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선은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아서
소스에 찍어 먹기에 딱이었어요~
이번에는 배와 함께 고소한 소스가 어우러진
아롱사태고기가 나왔습니다.
얇게 썰어서 고기인데도 질기지 않았고요
배와 함께 곁들인 소스가 맛있게 배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꺼운 고기는 잘 안 먹는데
얇게 썰어서 전 너무 좋았어요~
다음으로는 신선로가 나왔는데요
서브해 주시면서 말씀하시길
요건 약간 호불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럴까? 하면서 맛을 본 순간 알았습니다.
어린이 입맛인 분은 약간 싫어하실 수도 있어요~
진한 한약의 향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할까요?
진한 육수맛이 올라오다가 특유의 능이버섯향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이제 큼지막한 대하 튀김이 나왔어요~
무심코 한입 크게 배어 물었다가 너무 뜨거워서 혼났네요
아주 뜨껍게 갓 튀겨온 대하 튀김이니 조심하세요!!
속이 꽉 찬 대하라서 식감이 아주 풍성하고 좋습니다~
이번 음식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소고기랑 셀러리 인삼이었던 거 같아요
고기는 제 입맛에는 약간 질겼고,
셀러리랑 인삼은 즐겨하지 않아서
제 입맛에서는 이 음식이 제일 아니었던 같네요..
이건 누구나 아는 잡채인데요.
특히 한 점은 여기 잡채는 차갑게 나와요
맛은 아주 감칠맛 나게 좋습니다.
그러나 약간 따뜻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아님 음식이 따뜻하게 나왔는데 식은 걸까요?
바로 나와서 먹었는데 차가운 거면 차갑게 나온 거겠죠?
암튼 깔끔하고 정갈했어요~
마지막으로 6가지 반찬과 함께 갈비찜
그리고 생선(정체모름)
생선은 가시를 다 발라서 먹기 좋게 해 주시네요
갈비찜도 먹기 좋게 살이 잘 발라졌고요
요즈음에는 국이 된장국이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미역국도 준비해 주셨어요!!
서비스를 너무 잘해주셔서 한 끼 편하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딸기와 예쁘게 잘라주신 오렌지를 주셨는데
너무 배부른 나머지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리고
다 먹어 버렸네요~~
솔직 후기
한 5~6년 전만 해도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없는 자리에서
후다닥 먹느라 맛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도 안 나고
종류도 몇 개 없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먹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우리아이 어린이 집이 근처에 있어서 자주 들르는데 뭐가 맛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오늘로써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상견례, 돌잔치 등등 여러 행사 때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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